아연결핍증이란? 임산부-수유부 위험성 ↑ ‘예방 방법은?’
14.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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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sstv 장민혜기자>
아연결핍증이란 우리 몸에 필요한 원소인 아연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면역 체계, 성장, DNA 생산, 상처 회복, 효소 활성, 감각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량 원소이다. 아연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아연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에 공급된다.
아연은 육류, 굴, 조개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다. 채식주의자, 영양결핍자, 임신한 여성, 수유 중인 여성은 아연 결핍의 위험성이 높을 수 있으며 크론병이나 흡수장애증후군과 같이 아연 흡수에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도 아연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연결핍증은 소아장애에서 성장 장애, 생식기관 발달 저하, 성적 성숙 지연, 성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소아의 경우 심각한 감염이 생기면 사망할 수 있다.
아연은 건강한 피부 유지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와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전신 피부가 거칠어지고 홍반이나 수포 모양의 발진이 얼굴, 팔다리, 관절, 항문, 입 주위에 나타나며 때로는 피부 감염으로 이어진다.
아연결핍증 시 활동 저하, 행동지연, 우울감 등이 나타나며 더 진행되면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아연결핍증이란 증상이 애매모호하므로 혈중 아연 농도 측정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진다. 대개 혈청 아연 농도가 70g/dL(12mol/L) 미만일 때 진단을 내린다. 임신 중이거나 피임약을 복용 중일 때는 혈중 아연 농도가 약간 낮게 측정될 수 있다.
평소 아연이 함유된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채식주의자와 임산부, 수유부는 아연 함유 식품을 신경 써서 보충하는 게 좋다.
<원문링크> http://www.aha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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