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4.02.19> 정부가 우리나라의 유전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전체 연구 분야에 8년간 5788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트(post) 게놈은 과학사 측면에서 인간의 모든 염기 서열을 해독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난 2003년 이후 시대를 말한다. 이 사업은 관련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년 간 관계부처 공동으로 기획한 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다부처 유전체 사업은 유전체 연구 전 분야에 걸쳐 8년간(2014~2021년) 국고 578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복지부에는 개인별 맞춤의료 실현을 위한 질병 진단·치료법 개발과 한국인 유전체 연구자원·정보생산 및 활용사업으로 1577억원이 투자된다. 동·식물, 농업유용 미생물, 해양생물 등 각종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 자원을 개발하는 농식품부(농진청)에는 1116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해수부 672억원(해양생물 유전체 발굴·자원화 및 정보생산 사업) △미래부 1513억원(유전체 미래 원천 기술 개발사업) △산업부 910억원(유전체 정보 산업적 활용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등에 투자된다. 특히 부처간의 연계와 협력이 요구되는 '인간게놈표준지도 작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공동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다부처 유전체 사업으로서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는 복지부(120억원)·농식품부(25억원)·해수부(55억원)·미래부(115억원)·산업부(60억원)·농진청(80억원)이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 모두 4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맞춤의료, 식량·에너지 자원, 새로운 소재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의료와 산업 시장을 바꾸기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유전체 연구자의 과제 지원 편의를 위해 20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부처 공동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원문링크>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201402190100205710010580&cDateYear=2014&cDateMonth=02&cDateDay=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