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비타민 중 생명의 보고라 불리는 비타민 D
비타민 D 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 복약지도에 적합하게 구성하여 체계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비타민 D 란?
 
비타민 D 는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적은 양만이 생성된다. 
이렇게 합성된 비타민 D 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왜, 유독 한국여성이 비타민 D 결핍일까?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09년 2027명에 불과했던 비타민 D 결핍 환자가
2013년에는 1만 8637명으로 4년 동안 무려 9배 이상 증가했다.
덩달아 의료비도 3억 1890만원에서 16억 5672만원으로 5배 이상 껑충 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선 피부미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스웨덴 35.1ng/㎖, 네덜란드 32.6ng/㎖) 여성보다 오히려 비타민 D 결핍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자외선이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강조되면서 햇빛 노출을 지나치게 꺼린 결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자외선 차단제를 지나치게 많이 덧바르거나, 실내에서 근무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남으로써,
자연스럽게 햇볕을 쬐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비타민 D 결핍증상은?

일단 비타민D의 결핍은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는데, 비타민 D는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만성 신경변성 질환자에서는 노화, 비만, 햇빛
노출 부족, 고위도 지역 거주, 검은 피부 등 비타민 D 결핍증 위험인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체중
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한다는 것에 있다. 이에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비만, 당뇨병, 심장병,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대장암 같은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비타민 D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일단 비타민 D는 햇빛 속 자외선과 연어 등 지방질 생선 등으로부터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 콩 음료, 마가린 등에도
들어 있다. 그 외에도 함유 식품에는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에 함유되어 있다. 
더불어 비타민 D는 사람이 햇볕을 쪼이면 피부에서 생합성 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매일 팔다리를 직사광선에 20분씩 노출시키면 충분한 비타민 D 합성을 기대할 수 있다.

햇볕만 쬐면 무조건 비타민 D 를 얻을 수 있나?

한국이 전세계에서 비타민 D 부족국가 1위로 꼽힌 이유는, 4계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
있는 반면, 장마와 흐린 날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20분씩 자연 상태에서 온전히 썬 텐을 즐긴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에서 햇볕을 쬐면 피부암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비타민 D의 생성은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의료기술의 힘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