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원 전용자료

위장약 먹을 때 비타민B12 챙겨 드세요
15.11.25 10:57

 

위산 줄어 흡수 잘 안 돼
결핍 땐 빈혈·신경계 이상… 노인, 100~500㎍ 복용 권장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위장약을 복용할 때 비타민B12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비타민B12는 위산(胃酸)에 의해 분해된 다음 체내에 흡수되는데, 위장약에 들어있는 위산 분비 억제 성분 탓에 위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비타민B12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카이저퍼머넌트 보건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등에 쓰는 위산 분비 억제제의 두 가지 종류인 '양성자펌프억제제'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를 2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비타민B12 결핍증이 발생할 위험이 각각 65%, 25% 씩 커졌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는 등 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혈중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B12는 육류나 등푸른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다. 그런데 비타민B12는 조리·가공 과정에서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위산 분비가 줄어 비타민B12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서희선 교수는 "비타민B12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12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성인 하루 비타민B12 섭취량은 성인 2.4㎍, 고령자 10~25㎍이다. 서희선 교수는 "비타민B12는 수용성으로 섭취량의 일부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며 "고령자나 위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 위축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B12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비타민B12를 하루에 100~500㎍정도의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4/20151124026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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