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닥터 팁&테크

통풍환자는 비타민C를 복용하는지 확인해야...
14.07.22 14:57

 

1. 80세 남자 환자분입니다.

 

오래전 심장에 스텐트 시술 하였고, 2013년 11월부터 천식이 발생하였습니다.

 

과거에도 통풍이 자주 발생하여 증상이 없음에도 통풍약을 수년째 복용중입니다.

 

평소 식습관은 인스턴트 및 양식 위주의 식사와 채소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편입니다.

(이경우 어떤 책에 보니 오메가3가 꼭 필요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 혈압약, 고지혈증약, 통풍약, 항응고제 등을 수십년째 복용중이었습니다.

 

6개월전부터는 천식약(tablet 및 흡입제)을 추가로 처방 받은 상태입니다.

 

가끔씩 생각나면 비타민이나 오메가3 를 드신다고 했습니다.

 

 

2. 내원하신 이유는 백혈구와 염증수치(c반응 단백)가 2달전부터 높은상태에서 지속이 되는데

 

웬만한 검사를 해도 원인을 못 찾아서 였습니다. (4차 의료기관을 찾은 것입니다. -.-)

 

숨도 여전히 차고 다리 근력도 점점 약해지고...

 

 

3. 우선 천식이 허증성이라고 판단이 되어 한약 처방을 병행 하기로 하였고

 

근래에 짧게나마 습득한 토막지식을 근거로 건기식도 권해드렸습니다.

 

심장이 약한 상태라 코큐텐(고지혈약 복용시 감소하는 영양소 보완), 오메가3(인스턴스 과다섭취, 염증수치 해소 등)를 복용하실것을 말씀 드렸고

 

한약과 건기식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양약중에서는 통풍약과 고지혈 약은 빼고서 복용하기로 하였습니다.

 

 

4. 환자분은 3일정도 지나면서 통풍의 증상이 서서히 시작됨을 호소하였고

 

환자가 오메가3(생선이니까...)때문일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저 역시 잘 모르는 터라 며칠 띄워보시도록 하였고,

 

그 사이에 이곳 저곳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비타민C를 복용하면 통풍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비타민C를 드시는지 물어봤더니

 

오메가랑 코큐텐 복용하면서 집에 있는 비타민C를 같이 드시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타민C를 드시지 않아야 된다고 하였더니 3일정도 지나서부터는 통풍의 전조가 모두 없어졌고.

 

오메가3를 병행하여도 이후에 통풍의 증상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5. 결론적으로 통풍에 오메가3를 써도 문제가 없다는 것과

 

주의사항으로 비타민C를 병행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지금도 2달째  심폐기능과 근력이 호전되면서 잘 지내고 있고, 통풍약과 고지혈약을 끊고

 

주 2~3회 내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약도 일정 역할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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