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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자임Q10, 심부전 환자 사망률 절반으로 ‘뚝’
14.10.17 12:11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심부전 환자들이 코엔자임Q10을 섭취하면 증상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코엔자임Q10을 섭취토록 했을 때 사망률이 절반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장센터의 스벤 아게 모르텐센 교수 연구팀은 25~28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심장병학회(ESC) 2013년 심부전협회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모르텐센 교수가 발표한 보고서의 제목은 ‘코엔자임Q10이 만성 심부전 환자들의 이환률 및 사망률에 미친 영향’.

 

그의 연구팀은 덴마크와 스웨덴,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충원한 420명의 만성 심부전 환자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100mg의 코엔자임Q10(202명) 또는 위약(僞藥‧218명)을 1일 3회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2년이 경과했을 때 위약을 섭취한 그룹의 25%(55명)에서 주요 심혈관계 증상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코엔자임Q10 섭취그룹의 14%(29명)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심혈관계 증상들”이란 심부전 증상의 악화에 따라 예정에 없었던 입원, 심인성 사망, 응급 심장이식수술,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한 상태 등을 지칭한 표현이다.

 

특히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위약을 섭취한 그룹은 17%(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어  코엔자임Q10을 섭취한 그룹의 9%(18명)와는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코엔자임Q10을 섭취한 그룹은 심부전 생체지표인자인 나트륨 이온 펩타이드(NT-proBNP)가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르텐센 교수는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코엔자임Q10을 섭취토록 하면서 생존률 개선효과를 평가한 이중맹검법 방식의 시험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시험결과에 미루어 볼 때 만성 심부전 환자들은 유지요법의 일환으로 코엔자임Q10 섭취를 적극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원문링크>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5&nid=16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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