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원 전용자료

백반증에 비타민·엽산 보충 영양치료 효과
14.10.17 14:32

 

<2014.06.15 세계일보>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 환자가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엽산을 보충하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얼룩덜룩한 백색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다. 

15일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에 따르면 이 병원 피부과 박경찬·나정임·권순효 교수 연구팀은 백반증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다양한 인자들의 효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채소 섭취와 비타민·엽산 보충 등 영양 치료의 효험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영양 치료를 병행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91%인 101명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게 유력한 근거다.

연구팀은 백반증의 영양 치료에 일찌감치 관심을 가졌다. 2003년부터 백반증 환자를 치료하며 도포제, 엑시머레이저, 수술 등 대증 치료와 더불어 채소 섭취를 비롯한 균형 잡힌 식생활을 권장하고 엽산과 종합비타민을 동시에 처방하는 영양 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박 교수는 “백반증은 완치는 커녕 점점 악화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으나 적극적인 영양 치료를 시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호전됐고, 50% 이상은 외관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채소를 섭취하고 비타민·엽산을 보충해 백반증 환자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춘 게 치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백반증 환자는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 식생활을 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링크>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6/15/20140615002180.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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