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Q10 섭취 남성 생식력 향상에 도움<산화 스트레스 감소ㆍ정자 활동성 향상 등과 상관관계>
14.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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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이덕규기자>
코엔자임Q10이 불임남성들의 정자에 형태적 정상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운동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는 요지의 소규모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매일 코엔자임Q10 200mg을 섭취토록 했던 불임남성들에게서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그렇다면 불임남성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자가 높은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이란 사히드 사두기대학 의대의 M. R. 사데기 박사 연구팀은 생식의학 분야의 학술저널 ‘안드롤로기아’(Andrologia) 7일자 온-라인版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코엔자임Q10 섭취가 정액 내 항산화 효소 활성과 산화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 연구팀은 특발성 기형정자증(OAT)을 나타내는 총 60명의 불임남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1일 200mg의 코엔자임Q10 또는 위약(僞藥)을 3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중도에 배제된 인원을 제외하면 47명의 남성들이 종료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엔자임Q10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항산화 효소들의 일종인 카탈라제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의 활성이 대조그룹에 비해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코엔자임Q10 수치의 경우 이 항산화 성분을 섭취한 그룹은 처음의 44.74±36.47ng mL-1에서 68.17±42.41ng mL-1로 향상되어 주목됐다.
아울러 코엔자임Q10 섭취와 정자의 형태적 정상성 향상 사이에도 매우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이 관찰됐다. 이밖에 정액 내 8-이소프로스탄의 수치에도 두 그룹 사이에는 현격한 격차가 나타나 코엔자임Q10을 섭취한 그룹의 비교우위가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코엔자임Q10을 3개월 동안 섭취한 불임남성들의 경우 정자의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면서 항산화 효소들의 활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원문링크>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5&nid=15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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