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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과다섭취와 칼슘 결핍 밀접한 상관성
14.10.29 10:29

 

<약업신문 이덕규기자>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체내의 칼슘은 결핍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나트륨과 칼슘의 배출이 동일한 세포계에 의해 조절되므로 체내에서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칼슘 수치도 크게 감소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캐나다 앨버타대학 의대의 R. 토드 알렉산더 박사 연구팀(소아 신장병학)은 미국 생리학회(AP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생리학誌: 신장생리학’(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Renal Physiology)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신장 및 장내 칼슘 흡수에 필수적인 상피 나트륨/프로톤 교환물질 3(NHE3)’.

알렉산더 박사는 “체내에서 나트륨과 칼슘의 흡수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변을 통해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칼슘 또한 체외로 배출이 촉진되고, 따라서 나트륨과 칼슘의 밸런스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히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는 식생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현실은 칼슘의 체외배출 또한 더욱 촉진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는 맥락에서 이번 연구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자평했다.

소변을 통한 칼슘의 체외배출이 증가하면 신장결석과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 박사팀은 실험용 쥐들의 체내에서 나트륨 흡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소나트륨 교환물질 3’(NHE3) 수용체가 결핍되도록 유전적 조작을 가한 결과 소변 내 칼슘 수치가 높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처럼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지 못함에 따라 실험용 쥐들은 뼈의 약화가 진행되었음이 눈에 띄기도 했다.

 

알렉산더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소나트륨 교환물질 3’가 체내의 칼슘 수치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소나트륨 교환물질 3’는 체내에서 칼슘과 나트륨의 수치를 조절하는 “투잡”을 수행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원문링크>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5&nid=15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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