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Taurine)이란?

타우린은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의 세포와 조직에 존재하는 유기산으로서 유황을 함유하는 물질입니다. 1827년 오스트리아 화학자인 Friedrich Tiedemann과 Leopold Gmelin에 의해 소의 담즙에서 최초로 분리되었으며 소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타우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타우린은 아미노기가 분자구조의 β-탄소에 붙어있는 β-아미노산이며, 카르복실기 대신 pK값이 더 낮은 sulfonic acid기가 α-탄소에 치환되어 있어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더 낮은 pH에서도 쉽게 이온화되는 성질을 갖습니다.

타우린은 단백질 합성에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의 동물조직과 생체액에서 유리아미노산의 형태로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높은 농도로 섭취할 경우에도 체내에 축적되거나 독성을 거의 나타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활용방안에 대해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소의 담즙과 오징어, 주꾸미 문어 등의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ㅣ타우린 급원식품, 문어

타우린의 효능

1. 시각기능 개선 및 시력저하 예방
타우린은 망막의 세포막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자외선이나 다른 영향으로부터 과산화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때문에 망막구조를 안정화시키며 망막을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체에 타우린이 부족할 때에는 망막의 기능이 퇴화되어 실명될 수도 있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타우린을 꼭 섭취해야합니다.

2. 피로회복
타우린은 세포내에 수분을 공급해줄 뿐 아니라 간에서 생산되는 담즙산의 생산을 촉진시켜 피로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항비만작용
타우린은 지방분해시스템을 중심으로 당대사 시스템의 유전자 발현도를 증가시켜 지방조직을 조절하여 비만을 억제시켜 줍니다.

4. 심혈관계 기능 유지
타우린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조직에 침투되어있는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주는 고밀도 비단백질(HDL)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켜 혈관 내 혈소판 응집작용과 각종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중추신경계 기능 조절
타우린은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어서 신경전달물질을 막고 해마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등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해줍니다.

관련 논문

1. Ameliorative effects of taurine against methimazole-induced cytotoxicity in isolated rat hepatocytes.(Heidari R1, Babaei H, Eghbal MA. Sci Pharm. 2012 Dec;80(4):987-99.)

: 타우린은 메티마졸(항갑상선 약물) 투여로 인해 생기는 간 독성을 감소시켜준다.

2. Taurine and liver diseases: a focus on the heterogeneous protective properties of taurine. (Miyazaki T1, Matsuzaki Y. Amino Acids. 2014 Jan;46(1):101-10. )

: 타우린은 간 손상 치료요법에 유용한 물질이다.

3. Taurine provides neuroprotection against retinal ganglion cell degeneration. (Froger N1, Cadetti L, Lorach H, Martins J, Bemelmans AP, Dubus E, Degardin J, Pain D, Forster V. PLoS One. 2012;7(10):e42017. )

: 타우린은 망막 퇴행성 질환에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